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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연예인 인터뷰10

표영호-자유와 도전이 생활신조(1994년) ​"개그맨으로 방송에 입문하기 전에는 대학가 축제의 MC로 맹활약했습니다. 이젠 진짜 방송의 MC로도 인정을 받아야죠." ​ 우리나라 스탠딩 개그의 1인자로 자타가 공인하고 있는 개그맨 표영호(26)는 요즘 무척 바쁘고 신바람이 나있다. 개그분야에서 MC로 활동폭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 그는 KBS 2TV의 `연예가 중계 표영호의 비디오피아'에서 해박한 비디오 지식을 토대로 시청자들을 즐거움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생명은 작품 속에 나오는 재미있는 장면들을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코믹하게 전달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정통적인 MC의 역할은 아니지만 개그 MC로서 한 획을 긋고 싶습니다." ​ 방송가에서는 벌써부터 김승현의 뒤를 이을 유머와 재치 넘치는 MC로 지목하고있다. 지난 1993년 .. 2023. 1. 10.
조훈성-극단서 쌓은 연기 코미디로 발휘 (1995년) "요즘은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정말 운이 좋았던거죠." ​ MBC TV가 지난 달부터 내보내기 시작한 정통 코미디물 `헬로, 일지매'에서 주인공 일지매역을 맡아 날렵한 몸놀림을 과시하고 있는 개그맨 조훈성(23)은 `자고 나니까 유명해졌다'는 말처럼 급작스럽게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연기자다. 지난해 7월 MBC 코미디언 공채 5기로 방송계에 발을 들여놓았으니 7개월만에 한 프로그램의 주역을 따낸 셈이다. 조훈성은 특히 어린이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녹화 중 막간을 이용해 사인을 받으려고 줄지어 선 어린이 팬들로 인해 제대로 인터뷰가 안될 지경. "연출가 선생님이 잘봐 주신 덕이기도 하지만 연극 극단에서 오랫동안 연기수업을 쌓은 것이 주연 발탁의 계기가 된 것.. 2023. 1. 7.
윤다훈-터프가이 연기하고픈 외유내강형(1995년) "연기자의 꿈을 꺾을 수가 없어서 무던히도 노력했는데 이제 인정을 받게돼 무척 기쁩니다." ​ KBS 2TV의 주말 연속극 `딸 부잣집'에서 셋째 사위로 출연하고 있는 깨끗한 이미지의 윤다훈(29). 그는 최근 오랫동안의 침체를 벗고 왕성한 활동상을 보여주고 있다.`딸 부잣집'에서 개성있는 연기로 자리를 확고하게 잡은 것은 물론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에서도 비중있는 역할을 맡아 자신의 성가를 드높이고 있는 것. 그의 이번 뮤지컬 출연은 지난 1991년 `브라이튼 해변의 추억'에 이어 세 번째다. "외모가 부드럽게 보여 주로 다정다감한 역을 많이 맡아 왔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저의 내면은 누구보다 강합니다." ​ 겉보기와는 달리 강인한 성격을 가졌음을 내보이는 그는 실제로 태권도 2단의 유단자로 군.. 2023. 1. 7.
최용준 "외도는 한번으로, 음악에만 전념"(1995년) ​ ​ "연기에 대한 미련은 정말 없어요. 외도는 한 번으로 족하니까요. 평생 음악만을 하고 싶은 것이 저의 솔직한 생각입니다." ​ 얼마전에 끝난 KBS 2TV의 미니시리즈 `갈채'에서 주인공인 가수 민태인역을 맡아 좋은 연기를 보여주며 열연한 최용준(28). 그는 온갖 시련을 겪고 마침내 정상에 오르는 극중의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이 한편의 드라마로 인기스타의 반열에 들어섰다. "극중의 민태인이라는 역은 음악에 대한 열정과 열심히 살려는 태도가 실제의제 모습과 흡사해 무척 마음에 듭니다. 그러나 연기를 하는 것은 정말 어려웠어요." ​ 지난 1989년 첫 앨범 을 발표하면서 가수생활을 시작한 그는 그동안 7장의 앨범을 냈으나 지명도를 그다지 높이지는 못했다. "보헤미안처럼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저의 태.. 2023.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