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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연예인 인터뷰10

박형준-덜렁대는 레지던트 맹활약(1994년) 탤런트로 혹은 가수로 무대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짙은 눈썹과 호탕한 웃음이 매력적인 신세대 연기자 박형준(24). 그는 지난 1989년 MBC TV 공채 19기로 데뷔한 이래 `오경장' `마지막 승부' 등에서 맹활약했고 최근에는 `종합병원'에서 의사역을 깔끔하게 소화해 내고 있는등 한참 자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지난 7월에는 독집앨범까지 내 가요계에도 패기에 찬 도전장을 내밀었다. "연기자가 되기 이전부터 노래는 하고 싶었어요. 촬영일정이 너무 바빠 무대에 제대로 설 수 없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어느 것이나 다 잘할 수 있다는 것을 팬들에게 보여 줄 수 있어서 기쁩니다. " ​ 록음악을 좋아해 고등학교시절에는 `AIDS'라는 록 그룹을 조직해 보컬을 맡기도.. 2023. 1. 14.
김호진-뭐든지 맡고 싶은 앳된 악동(1994년) "연기자는 어떤 고정된 틀에 매여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역할이든 아니든 연기자라면 뭐든지 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다소 엉뚱하게도 불치병에 걸려 죽는 역을 가장 해보고 싶다는 김호진씨(23)는 그 또래에 맞지않게 해맑은 얼굴을 가지고 있는 미소년풍의 탤런트. 지난 1991년 KBS의 청소년드라마 `맥랑시대'에서 고교생역을 시작으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선 그는 `폴리스'`굿모닝 영동' 등을 거쳐 지금은 `당신이 그리워질때'에 출연하고 있으며 KBS 2라디오 `밤을 잊은 그대에게'의 DJ를 맡아 전천후로 활동하고 있다. 동안(童顔)인데다 데뷔때의 고교생 이미지가 남아 있는 탓인지 "남들이 아직도 자신을 어리게 본다"는 게 불만인데 심야 라디오프로그램 청취자가 "보기보다는 어른스럽게 .. 2023. 1. 14.
이재룡-편안함 주는 행복한 남자 `종합병원'에서 인기가 올라가 좋기는 하지만 때로는 한번쯤 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 이목구비가 뚜렷해 잘 생긴 얼굴이기는 하지만 문득 우리들 주변에서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는 느낌을 주는 편안한 스타일의 탤런트 이재룡(30). 극중에서는 레지던트 도훈역을 맡아 열연하는데 신은경 박소현 등에 의해 사랑의 표적이 돼있어 행복한 남자로 꼽히기도 한다. 지난 1986년 MBC 공채 18기로 데뷔한 그는 한때 철저한 무명생활을 하기도 했는데 `파일럿'`여자의 방'을 거쳐 `종합병원'에서 만개하고 있다. 내년 봄쯤에는 오랫동안 사귀어 온 후배이자 동료 탤런트 유호정과 평생을 함께 할 예정으로 있어 더욱 신이 나있다. `옛날의 금잔디'라는 프로그램에 같이 출연하다가 장래를 약속하게 되었.. 2023. 1. 10.
홍기훈-덩달이 시리즈 탄생 주역(1994년) ​ ​ 말꼬리를 교묘하게 잡고 나서는 특유의 화술인 `덩달이 시리즈'로 전국적인 유행어를 탄생시켰던 개그맨 홍기훈(24). 그는 지난해 MBC 개그맨 4기로 방송계에 진출한 이래 불과 1년여만에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서는 무서운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집계되는 각종 희극인 인기 순위에서 10위권을 벗어난 적이 없을 정도다. "덩달이 시리즈는 대학가와 PC통신 등에서 소리 없이 떠돌고 있던 것을 저와작가가 종합 재구성해 내놓게 된 것입니다. 모순이 가득찬 사회에 대한 불만을우 회적으로 표현한 것이죠." ​ 덩달이 시리즈가 한참 인기를 끌던 지난 여름에는 또다른 덩달이 시리즈를 찾기 위해 밤을 새기가 일쑤였으며 국어사전을 샅샅이 뒤지기도 했었다고 고충을 털어 놓는다. "기존의 정치적인 풍자를 싫어하고 일.. 2023.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