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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깊고 진한 한국인의 '커피 사랑'-작년 커피·음료점 9만8886곳으로 늘어

by 어머니의 꽃 2023. 1. 9.

2018년(4만8935곳)에 비해 102.1% 증가

커피 수입액 연 10억 달러 처음으로 넘어서

 

우리나라에서 커피를 파는 매장이 10만 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수입액은 지난해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체계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음료점은 9만8886곳으로 전년(8만4240곳)에 비해 17.4% 늘어났다. 2018년(4만8935곳)보다는 102.1% 증가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5만8582곳, 6만9602곳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커피·음료점이 10만 곳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커피점 모습



커피를 판매하는 매장이 늘면서 커피 수입액도 증가했다. 관세청 무역통계를 보면 지난해 1~11월 커피 수입액은 11억9035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1% 늘었다. 연간 커피 수입액이 1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도별 커피 수입액은 2018년 6억4000만 달러, 2019년 6억6000만 달러, 2020년 7억4000만 달러, 2021년 9억2000만 달러였다.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20년 전인 2002년 연간 수입액(7142만달러)보다 16.7배 높은 수치다.

 

지난해 등록된 한식음식점은 36만2168곳이었다. 또 중국음식점은 2만5721곳, 일식음식점은 1만9750곳, 서양식음식점은 3만8970곳, 출장 및 이동 음식점은 2525곳, 제과점은 733곳, 패스트푸드점은 1만2676곳, 치킨점은 8만522곳, 분식점은 4만1812곳, 주점은 4만6789곳, 기타 19만9517곳으로 파악됐다.

최근 4년 동안 업종별 점포 증가율은 출장 및 이동 음식점 116.2%, 서양식음식점 80.9%, 일식음식점 76.4%, 중국음식점 43.7%, 분식 점 38.5%, 한식음식점 33.9%, 치킨점 31.3%, 패스트푸드점 23.1%, 주점 15.3% 등의 순이었다. 출장 및 이동 음식점의 매장 증가율이 커피·음료점을 앞섰지만 전체 점포는 2525곳에 그쳤다.

 

염창현 기자-입력 : 2023-01-09 07: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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